안녕하세요.
대구개인회생 개인파산 면책 전문 김재현 법무사 입니다.
오늘은 김OO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면책 결정문 올립니다.
대구에서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면책을 준비하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개인파산면책 내용 ]
이름 : 김OO
연령대 : 50대
직업 : 건설일용직
월수입 : 1,000,000원
가족관계 : 모 및 배우자와 자녀 2명
부양가족 : 없음
[ 채무발생원인 ]
두 번의 도전, 두 번의 시련 – 그리고 다시 삶을 일으키며
저는 대구에서 태어난 두 형제 중 장남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시간을 조부모님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 시절의 기억은 풍족하진 않았지만 따뜻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중학생이던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의 무게는 어머니 한 분께로 쏠렸습니다.
어머니는 낮에는 일터에서, 밤에는 집안일을 하며 두 아들을 키워내셨습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꽤 단단한 가족이었습니다.
첫 번째 도전 – 젊은 패기로 세운 창호 제작소
대학에 진학했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오래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사회로 나가 창호 제작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그곳에서 7년간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기술도 배우고, 거래처 관리와 영업도 익혔습니다.
이 일이 제 인생의 첫 전환점이었습니다.
배운 게 아까워 2000년 무렵, 퇴직금과 은행 대출을 보태 제 이름으로 된 작은 창호 제작 회사를 차렸습니다.
낮에는 현장 뛰고, 밤에는 견적서와 자재 발주서를 정리하면서 잠보다 일이 먼저였죠.
운 좋게 거래처도 늘고 매출도 나쁘지 않아, ‘이제 진짜 자리 잡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모든 걸 무너뜨린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 거래처였던 OO건설이 부도를 낸 것입니다.
이미 자재를 다 납품한 상태라 받을 돈만 약 5억 원.
그 돈이 들어오지 않으니, 회사의 숨통이 단숨에 막혔습니다.
그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절망이었습니다.
직원들 월급과 퇴직금을 마련하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신용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빚을 내서라도 사람들 돈은 챙겨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회사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너진 후에도 멈출 수 없었던 생계
폐업 후 한동안은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OO기업이라는 광고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다른 업종이었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4년간 묵묵히 배웠습니다.
현수막, 간판, 인쇄물 제작 등 모든 걸 새로 익히며 ‘이번에는 꼭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결국 다시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배우자 명의로 소규모 광고업을 운영하다가, 2016년에 제 이름으로 사업자를 등록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제 내 손으로 일어설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거래처 주문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운영비와 인건비를 맞추기도 벅찬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병, 무너지는 일상
설상가상으로 2017년 무렵, 뇌경색이 찾아왔습니다.
몸의 한쪽이 마비되어 병원으로 실려 갔고, 수술과 치료에 적잖은 돈이 들었습니다.
소득은 줄었는데 지출은 급격히 늘어났죠.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카드빚이 쌓였고,
그사이 거래처에 줘야 할 물품 대금과 직원 급여까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손을 써봐도 감당이 되질 않았습니다.
‘한 번만 더 버텨보자’며 몸이 회복되자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이미 불어난 원리금은 제 수입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인생 – 몸으로 버티며 살아낸 세월
수술 후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다시 생계를 위해 택시와 대리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택시, 밤에는 대리로 하루 12시간 이상 일했습니다.
그렇게 벌어 채무를 조금씩 갚아보려 했지만,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이제는 정말 방법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법적인 도움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던 지난 세월이 얼마나 고단했는지, 그제야 실감이 났습니다.
마지막 남은 용기를 내어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무너졌지만, 다시 삶을 정비하며
파산이라는 단어는 처음엔 참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절차를 밟고 나니, 그동안 짓눌렸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무책임하게 도망가는 게 아니라, 정직하게 제 현실을 정리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며 다시 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크게 벌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제는 돈보다 삶의 균형과 건강, 가족과의 평온한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두 번의 사업 실패, 한 번의 큰 병, 그리고 수많은 빚.
그 모든 시간을 지나오며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은 돈이 없을 때가 아니라, 희망을 잃었을 때라는 걸요.
파산은 끝이 아닙니다.
다시 숨을 고르고, 새로 걸을 수 있게 해주는 ‘두 번째 기회’일 뿐입니다.
혹시 지금의 저처럼 빚과 현실 사이에서 고통받는 분이 있다면,
부디 혼자 감당하지 말고 용기 내어 도움을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무너졌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저도 그걸 몸소 겪으며,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한 걸음이, 저처럼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줄 테니까요..
채무금액 : 426,236,875원
전액 파산 면책 탕감
대구지방법원
결정사건
20OO하면 2OOOOOO 면책
20OO하단 2OOOOOO 파산선고
채무자
김OO (6OOOOO-OOOOOOO)
대구 OO OOOOO OO (OOO)
송달장소 대구 수성구 상록로2길 76, 2층(범어동)
대리인 법무사 김재현
주문
채권자를 파산 면책한다.
이유
이 사건 기록 및 이법원의 채무자에 대한 심문결과에 의하면, 채무자에게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현 법률 제 564조 제 1항에서 정한 면책불허사유에 해당하는 사실이 인정되지 아니하므로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20OO. OO. OO. OO
판사
조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