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파산 면책 후기 - 산재 4급 판정 후 8,200만원 면책 10개월

[ 대구개인파산 면책 후기 ] 무직 (30대 후반, 전 물류센터 지게차 8년·산재 4급 후 근로 불가) / 월평균수입 70만 (배우자 130만) / 채무금액 : 원금 8천200만 / 사유 : 산재 종결 후 재활 치료비 자기 부담 + 재취업 실패 + 생활비 카드 누적 / 결과 : 전액 면책 (동시폐지)

안녕하세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개인회생 개인파산 면책 전문 김재현 법무사 입니다.

오늘은 OO 대구지방법원 개인파산 면책 후기 올립니다.
대구에서 산재 후 근로 불가로 개인파산·면책 준비하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시길 바라며,
궁금하신점은 언제던지 연락 주시거나 상담예약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개인파산 면책 후기 - 산재 4급 판정 후 8,200만원 면책 10개월
개인파산 면책 후기 – 산재 4급 판정 후 8,200만원 면책 10개월

[ 개인파산 면책 내용 ]


이름 : 김OO
연령대 : 30대 후반 (38세)
직업 : 무직 (전 물류센터 지게차 운전 8년, 3년 전 산재 사고로 오른손 부상 → 장애 4급 판정 후 근로 불가)
월수입 : 700,000원 (장애연금 + 지인 소개 파트타임 재택 사무 보조)
가족관계 : 배우자와 자녀 1명 3인 가구
부양가족 : 배우자(편의점 야간 파트 월 130만원), 5세 자녀

채무금액 : 원금 82,000,000원
절차 : 개인파산 신청 – 면책 결정 (동시폐지 사건)
처리 기간 : 신청부터 면책결정까지 약 10개월
결과 : 전액 면책
사유 : 물류센터 지게차 8년 근무 중 새벽 하역 작업 사고로 오른손 부상, 산재 종결 후 장애 4급 판정, 산재 처리 후에도 재활 치료비 자기 부담 약 1,800만원 발생, 지게차 운전 재취업 불가로 20여 곳 시도 후 무직 지속, 배우자 편의점 야간 파트 월 130만원과 본인 장애연금 40만원만으로 3인 가구 부양 유지 어려움

특이사항 : 회생 신청 시 본인 정기 소득 부족으로 가용소득 산정 불가 → 파산이 현실적 선택, 산재 판정서·의료 진단서·재활 치료비 영수증·재취업 시도 이력·배우자 급여명세서 전부 입증, 관재인 조사 없이 동시폐지 사건으로 진행, 면책 부적격 사유 없음 확인



후기 :

물류센터 지게차 새벽 세 시의 그 하역 – 38세 산재 4급 남성의 8,200만원 파산·면책 10개월 후기

들어가며 – 물류센터 지게차의 그 새벽

저는 30대 후반의 무직 남성입니다.

3년 전 봄까지 저는 대구 외곽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지게차 운전 기사로 8년을 일했습니다.

매일 새벽 두 시에 출근해 오전 열 시까지의 새벽 근무 시프트를 담당했습니다.

30대 초반의 8년을 그 물류센터의 지게차 운전석에서 보냈고, 오른손으로 조종간을 잡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3년 전 봄의 어느 새벽 세 시경, 그 조종간을 잡던 오른손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 사고 이후 산재 4급 판정을 받고 오른손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본인이, 물류센터 지게차 운전으로 재취업이 불가능해지면서 8,200만원의 채무를 개인파산·면책 절차로 전액 탕감받은 10개월의 기록입니다.

특히 30대 후반의 산재 판정자가 왜 회생이 아니라 파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배우자의 편의점 야간 파트 소득만으로 3인 가구를 부양하는 과정을 정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같은 자리에 계신 산재·업무상 재해 후 근로 능력이 저하되신 30대·40대 근로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8년 지게차 운전의 첫 페이지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지게차 운전 자격증을 취득해 27세에 물류센터에 취업했습니다.

월급은 입사 시 세후 약 210만원에서 시작해 8년차에 세후 약 320만원이 되었습니다.

새벽 근무 시프트는 야간 수당이 추가되어 월 급여에 약 40만원의 프리미엄이 있었습니다.

29세에 결혼했고, 33세에 첫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사무직으로 일하다가 아이 출산 후 육아휴직에 들어갔고,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 전업 육아를 담당했습니다.

본인 월급 320만원과 육아 휴직 급여 등을 합해 가구 월 수입이 약 38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 수입으로 3인 가족의 원룸형 아파트 월세와 자녀 어린이집 비용,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 명의의 저축은 많지 않았지만, 매월 약 30만원씩 아이 미래 자금 통장에 적립하고 있었습니다.

물류센터 8년차의 어느 새벽까지 본인의 30대는 평범한 3인 가족의 시간이었습니다.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 - 산재 후 근로 불가 30대 가장의 첫 상담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 – 산재 후 근로 불가 30대 가장의 첫 상담



산재 사고 – 새벽 세 시의 화물 하역

3년 전 봄의 어느 새벽 세 시경, 물류센터 창고 안에서 화물 하역 작업 중이었습니다.

지게차로 파렛트를 옮기던 중, 파렛트 위의 화물 한 개가 예상보다 무거워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본인은 지게차 조종간을 급하게 조작해 파렛트 이동을 멈추려 했지만, 파렛트가 옆으로 기울면서 화물 일부가 지게차 조종석 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순간 조종간을 잡고 있던 본인 오른손이 조종석 프레임과 떨어진 화물 사이에 끼였습니다.

오른손 세 손가락이 즉각적으로 심하게 부상했고, 손목까지 인대 손상을 입었습니다.

동료 근무자들이 즉시 사고를 확인해 구급차를 불러 주셨고, 그날 새벽 다섯 시경 대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응급 수술 후 그날 오전 본인은 병원 병실에서 눈을 떴습니다.

오른손 세 손가락이 두꺼운 붕대에 감겨 있었고, 담당 의사가 “손가락 하나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라는 첫 소견을 주셨습니다.

그 순간부터 본인의 새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고 다음 날 회사에서 산재 신청 절차가 진행되었고, 3주 후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었습니다.

입원 치료 4개월, 통원 재활 치료 8개월의 산재 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산재 처리 완료 – 그러나 시작된 새 시간

산재 처리는 사고 후 약 12개월간 이어졌습니다.

입원 치료 4개월간 수술비·입원비·본인 부담 진료비 등은 산재 보험에서 대부분 처리되었습니다.

통원 재활 치료 8개월간 물리치료비·재활 훈련비 등도 산재 보험 커버 범위 내에서 처리되었습니다.

휴업 급여도 사고 시점의 본인 평균 임금의 70% 수준으로 매월 지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산재 처리 완료 시점에 담당 의사와 근로복지공단이 본인의 상태를 다음과 같이 판정했습니다.

“오른손 세 손가락 부분 절단 및 손목 인대 영구 손상, 장애 등급 4급 판정.”

“업무상 재해에 따른 장애로 인정되며, 산재 종결 후 장애연금 지급 대상.”

장애 4급의 매월 장애연금이 약 40만원으로 산정되었습니다.

한편 산재 처리가 종결되면서 산재 보험의 치료비 지원도 함께 종료되었습니다.

오른손 재활 치료는 산재 종결 후에도 계속 필요했지만, 그 시점부터의 재활 비용은 본인 자기 부담이 되었습니다.

산재 종결 후 첫 6개월간 오른손 물리치료와 신경통 치료비 자기 부담이 매월 약 30만원 발생했습니다.

그 6개월 재활 치료비 자기 부담 누적이 약 180만원이었습니다.

그 시점에 본인이 처음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재활 6개월 – 오른손과 함께 잃은 것

산재 종결 후 첫 6개월은 본인의 오른손이 원래 상태로 회복될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두 번의 물리치료와 매월 한 번의 신경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비 자기 부담이 매월 30만원, 그리고 물리치료 후 오른손 재활 훈련용 도구 등 약 15만원이 추가로 필요했습니다.

월 45만원의 자기 부담을 본인 명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서 6개월간 약 270만원이 카드에 누적되었습니다.

산재 처리 종결 후 본인 소득은 장애연금 40만원이 유일했습니다.

아내는 아이가 4세가 된 시점에 편의점 야간 파트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주 5회 저녁 열 시부터 다음 날 아침 여섯 시까지의 근무로 월 세후 약 130만원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가구 월 수입이 본인 장애연금 40만원 + 아내 편의점 야간 130만원, 총 170만원이었습니다.

3인 가구 최저생계비 약 283만원에 비해 매월 약 113만원의 부족이 발생했습니다.

재활 치료비 자기 부담 45만원까지 더하면 매월 부족액이 약 158만원이었습니다.

그 부족액을 본인 명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캐피탈 신용대출로 6개월간 계속 메웠습니다.

재활 6개월이 끝난 시점에 본인 명의 카드·캐피탈 누적이 약 2,500만원이 되었습니다.

재활 6개월 결과에 대한 최종 소견은 “오른손의 세 손가락은 부분적으로 회복되었지만 지게차 조종간을 잡는 정밀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지게차 운전 8년의 커리어가 그 소견서 한 장으로 사실상 종료된 시점이었습니다.




12주의 자료 정리 - 산재 판정서·재활 기록·재취업 시도 이력의 무게
12주의 자료 정리 – 산재 판정서·재활 기록·재취업 시도 이력의 무게



재취업의 벽 – 산재 4급의 30대

재활 6개월 종료 후 본인은 새 직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35세의 남성 근로자로 8년 지게차 운전 경력이 있지만, 오른손 장애 4급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지게차 운전은 불가능해도 물류센터 관리 사무직이나 지게차 정비 보조 등의 자리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이력서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첫 6개월 동안 물류 회사 12곳, 지게차 정비 업체 4곳, 창고 관리 회사 6곳, 총 22곳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연락이 온 곳이 4곳, 면접까지 간 곳이 2곳, 최종 채용된 곳이 0곳이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산재 4급이시면 물류 현장 업무 배정이 어렵습니다. 사무직만으로 채용하기에는 저희 회사가 규모가 작아서요”였습니다.

이력서 22곳 중 20곳이 사실상 산재 등급을 이유로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셈이었습니다.

30대 후반의 산재 판정자가 새 회사에서 자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가 본인의 재취업 6개월 시도로 명확해졌습니다.

재취업 실패가 이어지면서 본인은 지인 소개로 재택 사무 보조 파트타임을 시작했습니다.

단순 문서 정리와 데이터 입력 정도의 업무로 월 평균 약 30만원의 수입이었습니다.

오른손의 정밀 작업이 어려워 왼손과 오른손 나머지 두 손가락만 사용해 키보드 입력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월 수입 총 약 70만원(장애연금 40 + 재택 파트 30)과 아내의 편의점 야간 130만원, 총 200만원이 3인 가구의 월 수입이었습니다.

3인 가구 최저생계비 283만원에 비해 여전히 매월 약 83만원의 부족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날 새벽 – 아들 잠든 옆자리에서

사고 후 3년이 지난 작년 봄, 본인 명의 채무 누적이 8,200만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재활 6개월 자기 부담 270만원, 재취업 실패 기간의 생활비 부족액 누적 약 4,500만원, 그 부족액을 메우기 위한 카드·캐피탈 이자 누적 약 3,430만원이었습니다.

매월 채무 이자만 약 100만원이 빠져나가는 구조가 되었고, 본인 소득과 아내의 편의점 야간 소득으로는 그 이자조차 감당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작년 4월 어느 새벽 두 시였습니다.

저는 아들이 잠든 방 옆의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5세가 된 아들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아빠의 오른손 붕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날 새벽 카드 결제일 알림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그 주 갚아야 하는 금액이 약 220만원이었고, 가구 통장 잔고는 12만원이었습니다.

마지막 신청한 캐피탈 한도 심사가 거절되었다는 문자를 자정 직전에 받았습니다.

저는 잠든 아들의 얼굴을 한 번 바라보고 다시 소파에 앉았습니다.

본인의 오른손 붕대와 5세 아들의 미래, 그리고 매월 200만원 수입으로 3인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를 그날 새벽 처음으로 정면으로 마주했습니다.

저는 그날 새벽 처음으로 “산재 후 개인파산”이라는 단어를 검색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인터넷 글들을 읽었습니다.

대구에서 “대구개인파산 산재”라는 검색어로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 블로그를 찾았습니다.

글들이 정직한 톤이었고, 산재 후 파산·면책을 받은 30대·40대 사례가 두 편 있었습니다.

특히 산재 4급 근로자의 근로 능력 저하 입증과 회생·파산 선택의 갈림길에 대한 설명이 명확했습니다.

아침 아홉 시 정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받으신 분이 “선생님, 산재 등급이 몇 급이세요? 재취업 시도는 어느 정도 하셨어요?”라고 첫 마디를 했을 때, 사실 거기서 한 번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 한 통화가 10개월 여정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 – 회생 대신 파산의 결정

상담은 일주일 뒤 평일 오전으로 잡혔습니다.

본인은 정기 근무가 없어 평일 오전이 가장 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상담 날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저는 산재 판정서와 장애 4급 판정 소견서, 재취업 시도 이력(이력서 발송 목록·면접 진행 내역), 재활 치료비 영수증, 아내의 편의점 야간 급여명세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김재현 법무사님이 상담실로 들어오시며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산재 4급이시고 지게차 재취업이 안 되시네요. 지금 정기 소득이 장애연금 40만원과 재택 파트 30만원 합쳐서 70만원 수준이시고요”였습니다.

“네, 배우자 편의점 야간 130만원을 합해도 가구 월 수입이 200만원입니다.”

“3인 가구 최저생계비 283만원에 미치지 못하시니 회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파산이 맞습니다.”

“파산과 회생의 차이가 뭔가요?”

“회생은 매월 정기 소득이 있어서 5년 동안 가용소득을 변제할 수 있는 분이 신청하는 절차입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이면 가용소득이 산정되지 않아 회생이 불가능합니다.”

“파산은 그런 경우에 법원이 채무 전액을 면책하는 절차입니다. 특히 산재 4급으로 근로 능력 저하가 명확히 입증되는 경우가 파산의 대표적인 대상입니다.”

저는 회생이 아니라 파산이 본인 사건에 맞다는 사실을 그 자리에서 이해했습니다.

그 다음에 받은 설명이 더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산재 4급 소견서와 재취업 시도 22곳 이력은 파산 절차에서 채무 발생 원인과 근로 능력 저하의 명확한 입증 자료가 됩니다. 관재인 조사 없이 동시폐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무 발생 원인이 사치성 소비나 도박이 아니라 산재 후 재활 치료비 자기 부담과 생활비 부족액이라는 점이 명확하니 면책 적합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한 시간의 상담이 끝나기 전에 사건 위임을 결정했고, 그날부터 10개월의 본격적인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료 정리 12주와 관재인 조사 없는 동시폐지

자료 정리에 정확히 12주가 걸렸습니다.

산재 후 파산 사건은 산재 관련 자료와 재취업 시도 이력, 근로 능력 저하 입증 자료가 핵심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요구한 자료 목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본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전 직장 물류센터 근로계약서, 8년치 급여명세서 요약, 4대 보험 가입 이력.

산재 신청 서류,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재해 인정서, 산재 처리 내역, 휴업 급여 지급 내역.

산재 종결 시 장애 4급 판정 소견서, 오른손 부분 절단·손목 인대 손상 진단서.

재활 치료 12개월치 진료 기록, 재활 치료비 자기 부담 영수증 6개월치.

재취업 시도 이력: 이력서 발송 목록 22곳, 면접 진행 내역 2곳, 채용 불가 답변 이메일·문자 내역.

지인 소개 재택 사무 보조 파트타임 6개월치 정산 내역.

장애연금 지급 내역 24개월치.

배우자 편의점 야간 파트 급여명세서 12개월치.

본인 명의 신용카드 3사 24개월치 명세서, 캐피탈 1곳의 대출 계약서·거래내역.

자녀 어린이집 등원 확인서·보육료 영수증.

12주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산재 사고 시점부터 재취업 실패 3년까지의 시간을 서류로 다시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산재 판정서와 이력서 22곳 발송 기록을 다시 펼치면서 지난 3년의 시간이 서류 한 장 한 장에 담긴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이 났습니다.

신청은 작년 12월 초순에 전자소송 시스템으로 접수되었습니다.

접수 후 약 5주 만에 법원이 관재인 조사 없이 동시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본 사건은 채무자의 재산이 파산 절차 비용을 감당하기에도 부족하여 관재인을 선임하지 않고 파산 선고와 동시에 절차를 종료한다”는 결정문이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동시폐지 결정 후에는 면책 심문 절차만 남게 되었습니다.

동시폐지 사건이 되면 관재인 선임료 등의 절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본인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책결정 봉투 – 그리고 새 아침

동시폐지 결정 후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법원의 면책 심문 기일이 잡혔습니다.

면책 심문은 법원 판사가 신청인의 파산 상황과 채무 발생 원인, 향후 생활 계획 등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본인이 직접 법원에 출석해 판사님 앞에서 심문을 받았습니다.

심문 시간은 약 15분이었고, 판사님이 물으신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산재 사고 상황과 오른손 부상 정도를 설명해 주십시오.”

“산재 종결 후 재취업 시도는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현재 정기 근로 소득이 부족한 이유가 산재 4급 판정에 따른 근로 능력 저하가 맞습니까?”

“향후 소득 회복 계획이 있습니까?”

본인은 준비된 답변을 차분히 드렸고, 특히 산재 판정서와 재취업 시도 22곳의 채용 불가 답변 기록을 근거로 향후 지게차 운전 등의 정규 근로 소득 회복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판사님은 심문 마지막에 “성실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는 우편으로 통지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면책 심문 후 약 6주가 지난 시점에 면책결정문이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본 채무자에 대한 파산 원인이 성실히 소명되었고, 면책 부적격 사유가 확인되지 아니하므로 채무자에 대한 채무 전액을 면책한다”는 결정이었습니다.

약 8,200만원의 채무가 법적으로 소멸된 순간이었습니다.

개시결정부터 면책결정까지 약 10개월이 걸렸습니다.

면책결정 이후 일상에서 즉시 바뀐 점이 있었습니다.

카드사 3곳과 캐피탈 1곳에서 매일 5~8통씩 오던 추심 전화가 완전히 멈췄습니다.

본인 명의 재택 파트타임 정산금과 아내의 편의점 야간 급여에 대한 압류 예고 등기 우편이 더 이상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5세 아들의 손을 잡고 공원 산책을 갈 때 마음이 편해진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 손을 잡고 걸을 때도 머릿속에 다음 결제일 계산이 반복되었는데, 면책결정 이후로는 그 계산이 사라졌습니다.




면책결정의 그날 - 8,200만원 채무가 전액 탕감
면책결정의 그날 – 8,200만원 채무가 전액 탕감



지금, 면책 후 3개월의 봄

면책결정 후 3개월째인 지금, 본인 명의 채무는 모두 소멸되었습니다.

카드 결제도 캐피탈 상환도 이자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본인 월 수입은 장애연금 40만원과 재택 파트 30만원, 총 70만원 그대로입니다.

아내의 편의점 야간 파트도 그대로 월 130만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구 월 수입 200만원에서 3인 가족 월세·관리비·식비·자녀 어린이집비 등 약 200만원이 빠지고 본인 손에 남는 돈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3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빠져나가던 채무 이자가 사라지면서, 처음으로 가구 수입이 가구 지출과 균형을 이루는 달이 생겼습니다.

이번 달부터 처음으로 비상금 4만원을 별도 통장에 적립했습니다.

4만원이지만 본인에게는 산재 사고 후 3년 만에 처음 본 진짜 잔여액이었습니다.

오른손 재활은 지금도 매주 한 번씩 통원 치료로 이어지지만, 그 치료비도 이제는 산재 후 정기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재택 사무 보조 파트타임 업무 시간을 조금 늘렸고, 월 수입이 약 40만원으로 늘 예정입니다.

5세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고 있고, 봄부터는 아빠와 함께 주말 공원 산책을 즐깁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내에게 처음으로 마음이 편한 얼굴로 밤 인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은 아내가 편의점 야간 근무를 마치고 아침 일곱 시에 집에 돌아올 때, 본인 얼굴에 항상 그날의 결제일 계산이 있었습니다.

면책결정 이후로는 그 계산이 사라졌습니다.

아내가 어느 아침에 “당신 요즘 아이 손을 잡을 때 편해 보여요”라고 했을 때, 그게 10개월의 가장 큰 보상이었습니다.

38세의 새 아침이 산재 사고 후 3년 만에 다시 조용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면책 후 첫 봄 - 38세의 새 아침, 다시 아들 손을 잡고
면책 후 첫 봄 – 38세의 새 아침, 다시 아들 손을 잡고



같은 자리에 계신 산재·업무상 재해 근로자 분들께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 중에 산재 사고나 업무상 재해로 근로 능력이 저하되어 재취업이 어려운 상태에 계신 30대·40대·50대 근로자 분이 있으실 겁니다.

본인은 27세에 물류센터에 취업해 8년 지게차 운전 근무 후 35세에 새벽 하역 사고로 산재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게차 운전은 오른손의 정밀 조종이 필수인 업무라, 오른손 부상 후 지게차 재취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재취업 시도 22곳 중 20곳이 산재 등급을 이유로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30대·40대의 산재 판정자가 새 직장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시대인지 본인이 3년의 재취업 실패로 체감했습니다.

만약 본인이 산재·업무상 재해 후 근로 능력이 저하되었고 정기 근로 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인 상태로 채무 이자만 매월 100만원 이상 부담하고 계신다면, 회생이 아니라 파산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회생은 매월 정기 소득이 있어서 5년 동안 가용소득을 변제할 수 있는 분을 위한 절차입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미만이면 가용소득이 산정되지 않아 회생이 불가능합니다.

“산재 이후에도 어떻게든 일하면서 회생으로 정리해야 한다” 같은 사회적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몸이 감당 못하는 정기 근로를 무리하게 이어가시면 몸의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파산은 정상적인 법적 절차이고, 특히 산재 4급 이상 판정자의 경우 채무 발생 원인과 근로 능력 저하가 명확히 입증되어 관재인 조사 없이 동시폐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산은 인생의 실패다” 또는 “파산하면 신용이 영구히 회복 안 된다” 같은 인터넷의 흔한 오해는 사실이 아닙니다.

면책결정 후 7년이 지나면 신용 회복이 시작되고, 그 시점에는 본인 상황에 맞는 자격증 취득이나 재택 근로 확장 등으로 다시 소득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 산재 후 재취업 실패로 파산·면책을 고민하고 계신 30대·40대·50대 근로자 분들께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의 무료 상담은 부담 없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산재 판정서, 근로 능력 저하 소견서, 재취업 시도 이력, 본인 카드·신용대출 명세서, 배우자 소득 자료(있는 경우)만 가지고 오시면 한 번의 상담으로 본인 사건이 회생인지 파산인지 80% 이상 판단됩니다.

저처럼 8년 지게차 운전 후 산재 4급 판정으로 정기 근로 소득을 회복하지 못한 30대 후반 남성이, 5세 아들의 손을 편한 마음으로 잡을 수 있게 된 것은 그날 새벽 아들 잠든 옆자리에서의 결심 덕분이었습니다.

38세의 새 아침이 매일 반복되는 오늘,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책임은 아들의 어린이집 등원길에 편한 얼굴로 손을 흔들어 주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구 개인회생파산 전문 김재현 법무사 무료상담센터 1844-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