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개인회생 개인파산 면책 전문 김재현 법무사 입니다.
오늘은 OO 대구지방법원 개인회생 인가 후기 올립니다.
대구에서 자영업·소상공인 개인회생 준비하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시길 바라며,
궁금하신점은 언제던지 연락 주시거나 상담예약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개인회생 개인파산 전문
https://대구개인회생.net
상담센터 : 1844-0755

[ 개인회생 내용 ]
이름 : 최OO
연령대 : 50대 초반 (53세)
직업 :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자영업 (15년차, 개인사업자)
월수입 : 3,200,000원 (본인 치킨집 순수익 230만원 + 배우자 대형마트 파트타임 90만원)
가족관계 : 배우자와 2인 가구 (자녀는 성인·독립)
부양가족 : 배우자 (파트타임 근무 중)
채무금액 : 원금 92,000,000원
청산가치 : 12,000,000원
절차 : 개인회생 신청 – 변제계획 인가
처리 기간 : 신청부터 인가결정까지 약 4개월
변제금액 : 41,400,000원 (월 690,000원 × 60개월)
변제율 : 원금의 45.0% 상당액
사유 :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비·인테리어·주방기구 시설 설치 대출 38,000,000원 + 운영자금 신용대출 27,000,000원 + 코로나·배달앱 수수료 인상 이후 운영비 카드 누적 27,000,000원
특이사항 : 본부 정산 내역·가맹 계약서·시설 대출 약정서로 자영업 채무 발생 경위 소명, 코로나 이전 3년 매출 vs. 이후 3년 매출 비교표 제출, 청산가치 산정 기준 가게 집기·시설 감가상각 완료 확인
후기 :
신청일 D-0부터 인가 D+127까지 – 53세 치킨집 자영업자 15년차의 9,200만원 개인회생 D+183일 기록
이 글은 개인회생 신청일을 D-0으로 잡고, 그 전후 과정을 날짜 기준으로 쓴 기록입니다. D-147부터 D+183까지입니다. 15년 치킨집 자영업 끝에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씁니다.
❖ D-147 – 그달 처음으로 월 순수익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15년 동안 치킨집을 했습니다.
대구 달서구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시작했습니다.
38세에 퇴직금과 대출을 합쳐 가맹비·인테리어·주방기구 초기 세팅에 3,800만원을 넣었고, 그 뒤로 매달 본부 정산과 임대료를 내면서 버텨왔습니다.
잘 될 때는 월 순수익이 400만원도 넘었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는요.
코로나가 끝나고 나서 더 힘들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가 올랐습니다.
한 건당 수수료가 바뀌는 게 아니라 구조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매출은 코로나 전 대비 비슷하게 돌아왔는데, 손에 남는 돈이 절반이었습니다.
D-147로 계산한 달, 처음으로 월 순수익이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 마이너스 37만원.
매출은 1,620만원이었는데 재료비·인건비·임대료·본부 정산·배달앱 수수료 다 빼니까 그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 달 생활비와 대출 이자는 운영자금 신용대출을 또 당겨서 냈습니다.
아내한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은 낫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넉 달 동안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 D-91 – 카드 이자만 내는 달이 시작됐습니다
D-91은 카드 3사에서 동시에 연체 안내 문자가 온 날입니다.
그전 달까지는 최소 납입액이라도 맞춰서 냈습니다.
그 달은 최소 납입액도 안 됐습니다.
카드 3사 최소 납입액 합산이 48만원인데, 치킨집 계좌에 12만원이 있었습니다.
12만원을 쪼개서 이 카드 조금, 저 카드 조금 넣었습니다.
카드사 한 군데에서 다음 날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이번 달 납부가 일부만 입금됐습니다. 잔여 금액 언제 납부 가능하세요?”
“다음 달에 넣겠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스스로 ‘다음 달도 안 되면’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 주 금요일에 15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치킨을 팔아온 가게 환풍기 앞에 서서 담배 한 대를 피웠습니다.
담배를 끊은 지 7년이 됐는데, 그날 편의점에서 한 갑 샀습니다.
근데 사실, 그날이 뭔가 바뀌는 기점이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이거 혼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걸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 D-52 – 배우자한테 처음으로 얘기한 저녁
D-52는 아내한테 처음 전부를 얘기한 날입니다.
52라는 숫자가 기억나는 이유는 나중에 자료 정리하면서 통장 명세 날짜를 역산했기 때문입니다.
저녁 장사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아내가 아직 안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 피곤해 보여. 뭔 일 있어?”
저는 그냥 “아니”라고 하려다가, 멈췄습니다.
그 순간 7년간 끊었던 담배를 다시 샀던 그 금요일 기억이 올라왔습니다.
그냥 다 얘기했습니다.
치킨집 채무 9,200만원.
카드 이자만 내는 달이 3개월 째.
이번 달부터 카드 최소 납입도 못 한 것.
아내가 말없이 들었습니다.
15분 정도 제 얘기를 다 들은 뒤에 아내가 말했습니다.
왜 이제 말해. 나 몰랐던 거 아니야. 그냥 당신이 말할 때까지 기다린 거야.
그 말을 듣고 잠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내가 계속 말했습니다.
전문가한테 가봐. 혼자 끌어안고 있어봤자 더 커지는 거잖아. 나는 마트 파트타임 더 늘릴 수 있어.
그 말이 D-52의 전부였습니다.
그 날 밤 처음으로 “대구 자영업 개인회생”을 검색했습니다.
새벽 1시였습니다.

❖ D-31 –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 오후 3시 45분
검색하고 며칠 동안 여러 블로그 글을 읽었습니다.
자영업자, 가맹점, 소상공인 회생 사례들을 찾았습니다.
대구에서 김재현 법무사 사무실 블로그를 찾았고, 치킨집·음식점 자영업자 회생 사례 글이 두 편 있었습니다.
특히 “가맹비·시설 대출도 회생 신청 대상이 됩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가맹비는 본부에 낸 돈이니 회생 대상이 안 될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첫 상담 예약을 했습니다.
장사 쉬는 월요일 오후로 잡았습니다.
D-31, 오후 3시 45분.
상담실에 들어서면서 김재현 법무사님이 먼저 물어보셨습니다.
치킨집 15년 하셨군요. 가맹점이죠? 본부 정산 구조 특성상 배달앱 수수료 인상 영향을 직접 받으셨겠네요. 채무 발생 시점이 코로나 이후입니까?
“네, 맞습니다. 코로나 때도 버텼는데 끝나고 나서 더 힘들어졌습니다.”
법무사님이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가맹비·인테리어·시설 설치 대출은 정상적 사업 자금입니다. 회생 신청 대상 채무가 됩니다. 운영자금 신용대출과 카드 누적도 마찬가지고요. 코로나 전후 매출 비교 자료가 있으면 소득 감소 경위 소명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저는 15년치 매출 장부를 쓰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습관이었습니다.
엑셀 파일 말고 직접 손으로 쓴 공책 장부가 2010년부터 있었습니다.
“그 장부 있으면 가져오시면 됩니다. 코로나 전 3년과 이후 3년 매출 비교표로 정리해드릴 수 있습니다.”
상담이 50분 이어졌습니다.
나오면서 핸드폰 시계를 봤더니 오후 4시 35분이었습니다.
상담 들어가기 전에 아내한테 카톡을 보냈었습니다.
“나 상담 다녀올게.”
나오면서 카톡을 보냈습니다.
“잘 됐어. 가맹비도 대상이 된대.”
아내가 바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잘됐다. 집에 오면 같이 자료 찾자.
그 카톡이 D-31의 마지막 기억입니다.

❖ D-0 전 8주 – 자료 정리, 그리고 신청
첫 상담 후 신청까지 약 8주가 자료 정리 기간이었습니다.
제 자료는 크게 네 묶음이었습니다.
첫 묶음: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서·시설 설치 대출 약정서·15년치 본부 정산 명세서.
둘째 묶음: 운영자금 신용대출 약정서 2건·이자 납입 내역·잔액 확인서.
셋째 묶음: 카드 3사 36개월치 명세서·연체 이력.
넷째 묶음: 코로나 전 3년 매출·코로나 이후 3년 매출 비교표 (법무사님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손으로 쓴 장부 공책 15권을 상담실에 들고 갔습니다.
법무사님이 그걸 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5년 장부를 손으로 쓰신 분은 처음 봤습니다. 코로나 전후 매출 낙폭이 이 장부에 다 있네요. 법원에 제출할 매출 비교표로 정리하겠습니다.
보정명령은 두 차례 왔습니다.
1차: 배달앱 수수료 인상 전후 단가 비교 자료 (본부에서 공식 안내문 발송한 것 사본).
2차: 현재 월 순수익 산정 근거 (재료비·인건비·임대료·정산비·수수료 항목별 분류).
두 번 모두 서류를 들고 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에서 법무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자영업 회생 사건에서 핵심은 채무 발생이 정상적 사업 활동의 결과임을 입증하는 겁니다. 15년 장부와 가맹 계약서로 그게 명확합니다. 이제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일이 D-0이었습니다.
전자소송 시스템으로 접수되던 날 아침, 아내가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미역국이 왜 나와?’라고 물었더니 아내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오늘이 새 출발이잖아. 미역국 먹고 가.”
53세에 미역국이 부끄러웠지만, 다 먹고 나갔습니다.
❖ D+127 – 인가결정문, 가게 계산대 위에 올려놨습니다
인가결정 통보는 D+127에 왔습니다.
등기 우편이 가게 주소로 왔습니다.
그날 오후 2시쯤 배달 준비하다가 주인 아주머니가 우편물을 들고 오셨습니다.
“사장님, 법원 우편 왔어요.”
대구지방법원 인감이 찍힌 봉투였습니다.
봉투를 열어서 결정문 첫 페이지를 봤습니다.
“개인회생 변제계획 인가결정.”
저는 결정문을 가게 계산대 위에 올려놨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한참 봤습니다.
저녁 장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5분 정도 그냥 서 있었습니다.
인가결정문 내용 중 기억에 남는 숫자가 있습니다.
월 690,000원, 60개월, 총 41,400,000원.
원금 9,200만원 중 5,060만원이 법적으로 감면된 것입니다.
그날 저녁 장사를 마치고 아내한테 결정문을 보여줬습니다.
아내가 결정문을 한참 보다가 말했습니다.
고생했어. 이제 우리 둘이 월 69만원 내면 되는 거지?
“응, 60개월.”
아내가 핸드폰 계산기를 열더니 계산을 했습니다.
“5년 후 내가 몇 살이야…”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저도 계산해봤습니다.
5년 후 본인은 58살.
아내는 56살.
그 두 숫자를 보면서 둘 다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갈 수 있는 길이 생겼으니까요.

❖ D+183 – 오늘 아침, 배달 준비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오늘이 D+183입니다.
인가 이후 세 번째 월 변제를 지난 주에 마쳤습니다.
월 69만원.
카드 이자만 내던 시절 48만원보다 21만원이 더 많지만, 이 69만원은 끝이 보이는 돈입니다.
아침 8시에 가게 문을 열고 배달 준비를 시작합니다.
재료 입고가 8시 30분이고, 오전 배달 주문은 11시부터 들어옵니다.
그 사이 2시간 30분 동안 가게 청소하고 소스 채우고 기름 점검합니다.
15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한 순서입니다.
오늘도 똑같이 했습니다.
달라진 건 딱 하나입니다.
그 2시간 30분 동안 카드 연체 문자가 오지 않습니다.
카드사에서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크게 다릅니다.
치킨집 자영업, 소상공인, 가맹점 운영하시다가 지금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가맹비와 시설 설치 대출도 개인회생 신청 대상이 됩니다.
이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맹비는 본부에 낸 돈이니까 회생 대상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발생한 채무라면 가맹비든 시설 대출이든 운영자금 신용대출이든 카드든 모두 회생 신청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후 매출 비교 자료가 있으면 소득 감소 경위 소명이 훨씬 수월합니다.
저처럼 손 장부가 있거나, 본부 정산 명세서가 있거나, 부가가치세 신고서가 있으면 됩니다.
배달앱 수수료 인상 공지문 사본도 소명 자료가 됩니다.
혼자 끌어안고 있을수록 채무는 불어납니다.
저는 혼자 147일 버티다가 아내한테 얘기한 날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147일이 너무 길었습니다.
15년 자영업 하면서 힘든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건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배달 준비 끝났습니다.
11시 첫 주문 들어오면 오늘도 똑같이 합니다.
튀기고, 포장하고, 배달 보내고.
월 69만원, 60개월.
58살에 끝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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